Home | 주인장 | 서평 | 포럼 | 소프트웨어 공학 | 방명록 | 포토 갤러리 | 북마크 | 사이트맵 | 격언 | 개인공간

2003년 10월 29일

홈페이지 상단 道德經 구절의 의미

분명히 누군가 짚고 넘어갈 것 같아 미리 글로 남기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별을 바라보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별자리나 별에 담긴 이야기들을 잘 알지는 못한다. 솔직히 그저 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그림 자체를 보면 마음이 평안해 질 뿐이다. 생각해보면 유년시절부터 은하수나 우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품어왔던 것 같다.

홈페이지 타이틀에 무엇을 넣을까 하다가 "The Galaxy"라고 지은 것도 그 때문이다. 헌데 막상 "The Galaxy"라고 하니까 뭔가 부족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조상들의 사대주의를 추종하는 것은 아니나.. 한글로된 시 구절을 적자니 공간이 비좁고... 뭔가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선택한 것이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이었다.

요즘은 가만히 생각해본다. 만약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경우, 혹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방문하였을 경우..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너무 외국의 것을 쫓다보면 그들은 우리에게 우리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한국사람은 한국사람 다우면서 국제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아가 동양사람은 서양사람이 부러워하는 나름의 동양철학과 사상을 갖고 있으면서 그와 동시에 국제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최근 인사동 포럼이라는 스터디 그룹에서 전공 서적인 "Documenting Software Architecture" 라는 책을 보고있을 때였다. 책 서문에 노자의 도덕경을 운운하면서 자신들의 철학을 펼쳐내는 그들을 보고 내심 놀라웠다. 당연히 그리스 로마 신화나 서양문화권의 고고한 철학자들의 명언들이나 속담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충격은 내게 동양문화에 대한 애착을 일깨워 줬으며, 가깝게는 그 책에서 언급했던 "도덕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道德經 25 章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

이 구절은 【無爲自然】을 강조한 老子의 사상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自然 과 宇宙 를 되돌아볼 수 있는 구절이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그 스스로를) 본받는다'이라 하여, 스스로 되어 있는 그대로가 모든 진리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왕필은 여기에 이런 주석을 달았다. "自然者無稱之言 窮極之辭 (자연은 말로 할수 없는 것, 극한에 달한 말, 모든 언어가 멈추는 곳)". '자연'이란 인위(人爲)의 대칭인 것이고, 당연(當然)과도 통하는 말이다. 불가에서는 '自然' '법이(法爾)' '自然法爾(法然)'등의 용어로 쓰인다. 깨달음의 세계에서 있고 없음의 분별심을 여읜 본래의 자성도 없는 자신의 독립 존재로서의 절대 자유를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 한다. [이종찬<동국대 명예교수>]

서양의 문화를 알기위해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아야 한다고 하듯이.. 동양의 문화를 알기 위해서 우리의 문화와 우리 문화에 영향을 준 고대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너무 어려운 말들만 풀어쓴 것 같지만, 당연해 보이는 자연과 우주, 그리고 道 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본다. 그러고 보니 도올 김용옥 씨의 도덕경 강해에 관련된 세 권의 책을 사놓고 아직 다 보지도 못했다. 기회가 닿으면 꼭 한번 읽어보려 한다.


그나저나... 난 "氣 나 道 에 관심있으세요?"와는 무관한데 오해하면 곤란하다. 모태신앙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그냥 이런 것들이 재미있어 진다. :-P

Posted by 심우곤 at 2003년 10월 29일 00:02 | TrackBack
Trackbacks

TrackBack URL for this entry:
http://www.wgshim.com/mt/mt-tb.cgi/62.
Comments

Anyone know where I can read up on more info on this

Posted by: yaoi at 2004년 09월 26일 06:20

Oh.. Yaoi..
Do you wanna know more about the 'Tao Te Ching'?
You can read more materials by using search engine.
There are a lot of web pages. :^)

I took a translation site as following:

http://www.wam.umd.edu/~stwright/rel/tao/TaoTeChing.html

I hope you can see the essence of 'Lao Tze'.

Posted by: WooGon Shim at 2004년 09월 29일 19:52
Post a comment









Remember personal info?


!) e-mail 은 관리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안심하세요 (≥ㅂ≤)b

귀찮으시겠지만 아래 그림에 보이는 숫자(Scode)를 반드시 입력해 주세요.
// 폭주하는 스팸 커멘트를 차단하기 위해서 입니다